성북구립최만린미술관 손*우님 후기입니다
Date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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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 조각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조각가 최만린(崔滿麟, 1935~2020)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 있는 것이다. 원래 이곳은 1970년대에 지어진 작은 앞마당이 딸린 지상 2층, 지하 1층의 개인 주택으로, 1988년 최만린 작가가 구입해 작품 활동과 일상 생활로 30여 년의 시간을 보낸 삶의 터전이자, 그의 대표작 ‘O’시리즈가 시작된 곳이다. 2020년 성북구립미술관 분관으로 개관하며 누구에게나 개방된 열린 공간이 됐고, 건축 당시의 붉은색 벽돌과 사선형 나무 천장, 나무 계단, 아치형 문 등이 남아 최만린미술관의 상징이 되고 있다. 유서 깊은 건물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덤이다. 작품들을 모두 둘러보고 나가는데 행복감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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