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이육사 문*주님 후기입니다
Date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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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바로 옆 계단 벽면에 쓰여 있는 문구를 보고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특히 ‘당신은 지금 어느 계절을 걷고 있나요?’라는 문구를 보며 천천히 전시실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 문구들은 이육사 시인의 시들과 관련된 질문들이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문화공간이육사’ 라는 공간과 이육사 시인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는 1층부터 계단으로 올라가며 전시를 구경할 수 있는 곳들, 그리고 천천히 이육사 시인의 시들에 대해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일반 전시 들은 집에 돌아가면 금방 잊혀지지 쉬운데, 체험형 공간 들이 있어서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었고 이육사 시인의 시들이 적혀진 예쁜 우편 들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화답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장소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꽃과 함께 책상으로 꾸며진 이육사 시인의 공간을 보며 무언가 뭉클한 감정과 묘한 감정들이 들었던 것 같다. 책상에 앉아서 이육사 시인의 시들을 직접 필사하고 벽에 전시하여 직접 그 전시에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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