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이육사 조*숙님 후기입니다
Date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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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내가 많이 좋아했던 시인, 그의 인생은 역경의 연속이었지만 그의 시는 선이 굵고 담백했다. 생각보다 너무 적은 공간에 육사의 인생을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을지 역부족이었다. 계단 벽의 난간을 밧줄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일제의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는 육사의 생애를 표현하는 그것이라고 한다. 청포도, 절정, 꽃, 바다의 마음, 교목 같은 시들을 옮겨적는 코너에서 시인의 인생과 그의 작품에 다시 한번 숙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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